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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퇴…“모든 책임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4-16 14: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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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이 4.15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국민 호소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이 4.15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국민 호소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이번 4·15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에서 사퇴했다.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국민께 믿음을 드리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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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 대표는 “미래통합당은 수년간의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루었다”며 “그러나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니 지금 대한민국 정부에는 브레이크가 필요하다”며 “건강한 야당이 꼭 필요하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 부디 인내를 가지고 우리 당에 시간을 주시기를 바란다.”며 “미래통합당에 기회를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 당, 당직자들을 위해서도 아니다. 여러분이 살 나라,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 대표는 “저는 이전에 약속한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며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도록 하겠다”고 총선 참패에 대해 책임졌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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