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도내 최초로 실시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13일 읍·면부터 실시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현장에서 5268명에게 지급됐다.
시는 읍·면을 시작으로 20일부터는 동 주민센터의 시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원 확인만 하면 가구원 모두를 대리해(성년인 경우 위임장 작성 필요) 전액을 신청 즉시 수령할 수 있게 했다.
단기간에 많은 시민이 신청에 몰리는 것에 대비해 마스크공적 배부와 같은 5부제로 지급이 추진된다.
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민 1인 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선별적 생계지원이 아닌 전 시민에게 기본소득 개념으로 동일하게 지원하는 것은 전북도내에서 군산시가 처음이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나이, 소득, 중복수급 여부와 상관없이 2020년 3월 30일 0시 기준 주민등록상 군산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군산사랑 선불카드로 지급할 것을 지난 7일 269억원의 재난관리기금과 순세계잉여금으로 지급하기로 의결한바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이 13일 읍·면 단위의 시민들에게 지급을 시작으로 20부터는 동단위의 시민들에게도 지급될 예정”이라며 “순조롭게 지급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불편없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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