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계절별 수요에 맞는 농촌 인력 수급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군은 인력수요가 가장 많은 봄철 영농기(4∼6월)와 가을 수확기(9∼11월)의 각 분야별 인력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논 농사에는 주로 농기계 작업, 밭작물에는 인력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각각의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군은 올해 농가에 꼭 필요한 맞춤형 인력 수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안면도농협, 8400만원) ▲마을별 영농지원단 육성(20개소, 4억 6600만원) ▲농업기계 임대 사업(4개소) ▲병충해 항공방제 지원 사업(드론 10대 1억원, 방제비 7000ha 12억 6000만원) ▲젖소 사육농가 헬퍼 지원(24농가, 5200만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촌 인력의 고령화·부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별 공동급식시설 지원(5개소, 2억 5000만원) ▲농번기 공동급식 도우미 지원(50개소, 1억 5000만원) ▲출산농가 농가도우미 지원(4명, 1200만원) 사업 등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달 초부터 군청 농정과와 8개 읍·면에 ‘농촌일손 돕기 추진 창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군 직원을 비롯한 유관기관·사회단체·학교·군부대 등과 긴밀히 협조해 3000여명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고령농가·장애농가·부녀자 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 누구보다 일손이 절실히 필요한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농촌 일손 부족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용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항구적 인력 지원 시스템을 확대해 농업인들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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