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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코로나19 직격탄에 올해 매출 누락 적자 1조원 달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4-09 09:3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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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회장 등 임원 급여 4개월간 30% 반납·1200여 임직원 급여 감액 조치 단행 등 비상경영체제 돌입

NSP통신-코로나19 직격탄에 텅빈 경마장 (한국마사회)
코로나19 직격탄에 텅빈 경마장 (한국마사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코로나19 직격탄으로 경마사업 전체가 올 스톱된 한국마사회가 김낙순 회장 등 임원의 급여 30%를 4개월간 반납하고 1200여 임직원에 대해 급여 감액 조치를 단행하는 비용 절감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과천 경마공원을 비롯한 전체 사업장을 임시 운영 중단 조치한 데 이어, 경마휴장 장기화로 인해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비상경영 상황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키로 결정했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로 한국마사회 회장 이하 상임 임원 7명의 급여를 향후 4개월 동안 30%씩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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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마사회 상근 직원 약 1200여명도 4월 11일부터 경마가 정상화 되는 시점까지 매주 경마일(토·일요일)을 휴업일로 지정해 법정 휴업수당만을 지급하는 급여 감액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올해 들어 경마 미시행에 따른 누적 매출 손실이 약 1조 원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경영진과 노조 그리고 직원 스스로가 회사를 살리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됐다.

한편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상경영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비용지출을 억제하고, 경마 시행이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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