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안산시민사회연대는 2일 안산시가 발표한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한 생활안정 지원금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안산시가 기자회견을 통해 안산시민 1인당 생활안정 지원금 10만원(713억원)을 나이, 직업, 소득에 상관없이 지급한다고 밝혔다”면서 “안산시의 생활안정자금은 소득 수준 등을 기준으로 선별 지급하는 타 도시와는 다르게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기본소득 취지에 부합하는 정책”이라고 했다.
이어 “함께 사는 다문화도 시답게 외국인 주민에게도 7만원의 지원 결정을 한 것도 칭찬할 만한 일”이라며 “또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시민에게는 안산시가 생활안정 지원금 40만원을 별도로 책정함으로써 정부, 경기도 지원과 함께 총 1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코로나19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비상상황에는 비상상황에 맞는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안산시가 실시하기로 한 ‘재난기본소득’은 비상상황에 직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생활안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본인에게 돌아갈 수당 일부 삭감을 감수해 주신 공직자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움 때에 고통을 함께 나누는 이번 결정을 통해 안산지역이 더욱 살맛 나는 공동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1일 안산시민사회연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산시지부는 안산시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안산시민연대는 더좋은공동체, 민주노총안산지부, 들꽃청소년세상 경기지부,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민예총, 시화호생명지킴이,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안산교육포럼, 안산교육희망네트워크,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안산도시농업연대, 안산 새사회연대 알다, 안산시비정규직노동센터, 안산청년행동 더함, 안산환경운동연합, 안산 YMCA, 청소년 열정공간 99도씨 등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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