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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시민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조현철 기자)

(서울=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임산부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힘들게 집을 나서거나 코로나19 감염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오는 17~18일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를 배부한다.

시는 감염 위험 때문에 약국 방문이 여의치 않은 임산부들에게 마스크를 5매씩(KF94 마스크 2매, 일반마스크 3매) 포장해 전달한다.

마스크 배부대상은 4개 보건소에 등록된 임부와 올해 출산한 산부다. 마스크 배부 전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안내한 후 임산부가 거주하는 지역 통장이 집을 방문해 배부할 예정이다.

보건소에 등록되지 않은 임산부는 방문해서 등록 신청하면 된다. 등록할 때 임부는 신분증·임신확인서(산모 수첩), 산부는 신분증·출생증명서(아기수첩)가 필요하며 대리 신청할 수 있다.

13일 영통구보건소 직원들이 임산부에게 배부할 마스크를 포장하는 모습. (수원시)

수원시 보건소는 등록한 임부에게 마스크(5매)와 주차스티커, ‘배려 고리’, 온습도계, 철분제(최대 5개월 분), 엽산제(최대 3개월분) 등을 지급한다. 또 출산 2개월 이내인 산부에게는 아기 내의를 선물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몸이 편치 않고 아기를 돌봐야 하는 임산부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서 줄을 서는 건 무척 힘든 일”이라며 “마스크 배부가 임산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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