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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임용된 지 1년 된 화성소방서 직원들이 비번날 차량 화재를 신속 진화하고 화상 환자를 안전하게 구급대에 인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7시 39분께 화성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다가 잠시 밖에 나온 화성소방서 태안119안전센터 소속 이상돈 소방사의 귀에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
이 소방사는 직감적으로 큰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해 즉시 불길이 치솟은 현장으로 뛰기 시작했다.
이 소방사의 눈에는 불길에 휩싸인 BMW차량이 들어왔다. 차량 옆에는 30대 남성이 양쪽팔에 화상을 입고 서 있었다.
그는 인근 가게를 돌며 소화기 3개를 빌려와 차량 화재진압에 나섰고 얼마 후 불길이 잡혔다.
당시 사고 차량은 주차장에 세워져 있어 이 소방사의 신속한 화재진압이 아니었더라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같이 식사를 하던 화성소방서 김민희·이현경 소방사도 현장으로 뛰어나와 화상을 입은 남성을 안정시키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 남성은 얼굴과 양쪽 팔에 화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소방사는 “본능적으로 ‘펑’하는 소리가 난 쪽으로 뛰었다”라며 “큰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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