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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행복한 아침’ 화면 캡처

(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백광. 커넬대 한국캠퍼스)이 100년 가까운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역사를 새롭게 쓴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리더십을 방송을 통해 전해 관심을 모았다.

문화심리사회 칼럼리스트로도 활동 중인 권영찬은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MC 이재용, 장예인)에 출연해 92년 만에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해 한 주간의 이슈로 뜨거웠던 봉준호 감독과 그를 빛낸 사람들을 조명해냈다.

“멋진 배우와 모든 스테프들이 여기 와 있습니다. 사랑하는 송강호님,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멋진 배우들. 박수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을 영상으로 먼저 소개한 권영찬은 “(영상에서 보듯)봉 감독은 배우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미국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에 참여한 배우들에게 축하의 몫을 돌렸다”며 “이러한 모습은 영화에 참여한 스태프와 배우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라는 봉 감독 특유의 리더십을 잘 보여 준 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봉 감독의 배려와 존중은 또 수상 무대에서 함께 후보에 올랐던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에게 보내는 존경심에서도 빛을 발했다”고 덧붙였다.

권영찬은 또 봉준호 감독을 빛나게 한 사람으로 봉 감독의 페르조나로 이야기되는 배우 송강호와 통역을 맡은 유학생 출신의 독립영화 감독 새론 최를 꼽기도 했다.

그는 “92년 만에 4개의 오스카 상을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온 영화 천재 봉준호 감독의 수상은 미국 내 로컬잔치로 치부되던 아카데미에 대한 비판 여론을 돌려 놓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의 영화의 우수성과 포용성을 보인 미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역사는 봉 감독의 겸손과 배려, 존중의 리더십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봉 감독의 이번 수상은 한류 영화의 붐을 형성하는데 큰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권영찬이 매주 목요일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는 채널A ‘행복한 아침’은 한 주간의 이슈 중 베스트5를 선정해 이와 관련한 내용들을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낙인찍고 간 코로나19 ▲위기에 드러난 인격 ▲4관왕 봉준호를 빛낸 사람들 ▲비정한 부모의 생존 전략 ▲뒤틀린 무도의 길 등의 이슈가 선정돼 소개됐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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