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흥행질주를 시작한 영화 <마이웨이>가 영화 속 최고의 장면으로 손꼽히는 노르망디 해전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2차 세계대전을 영화화한 <마이웨이>. 노몬한 전투, 독소전, 노르망디 해전 가운데서도 특히 노르망디 해전은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기 시작한 2차 세계대전의 하이라이트 전투인 만큼 <마이웨이> 제작진은 노르망디 장면 자체를 하나의 영화로 생각하고 이 장면만 1년 넘게 준비하고 계획했다.
이런 제작진들의 철저한 노력은 영화 화면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관객들은 “노르망디 전투신 보고 솔직히 놀랬다. 이게 정말 한국영화 맞나?..(infortax)”, “노르망디 전투씬은 여태까지 본 전투씬 중에 최고!!!(borasb)”, “전쟁씬은 진짜 할리우드를 능가한다(wkfsks0525)”, “한 영화에 굵직한 2차 세계대전 전투신을 여러 개 담은 영화는 최초인 듯!!(smkjj12)”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이웨이>의 백미인 노르망디 해전의 실제 촬영장소는 노르망디가 아니다.
<마이웨이> 제작진은 기획단계부터 노르망디 해전을 위한 로케이션을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 노르망디 해변에서는 그 당시와는 많이 달라져 촬영이 어려웠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촬영장소였던 아일랜드 역시 <마이웨이> 제작진이 생각하는 해변과는 많이 달랐다.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흑해와 지중해, 카스피해에 인접한 약 10여 개 국가의 정보를 모으고 분석한 결과 동유럽 국가인 라트비아를 발견하고 직접 장소헌팅을 다녀왔다.
그 결과 라트비아 울말레 해변은 마치 <마이웨이> 팀을 위한 장소처럼 바다와 모래사장,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지는 푸른 초원까지 상상했던 노르망디 그 자체였다. 실제 노르망디 보다 더 노르망디 같았던 라트비아는 제작진의 노력으로 더욱 완벽한 촬영장소로 재탄생해 할리우드 영화 못지 않은 스케일과 위용으로 한국 블록버스터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이다.
노르망디 해전을 보다 생생하게 구현해내기 위한 <마이웨이> 제작진의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천혜의 장소였던 라트비아를 오염시킬 수 없었던 <마이웨이> 제작진은 라트비아 촬영을 위해 폭탄을 개발해 완벽한 전투씬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또한 연합군이 독일군을 기습할 때 사용하는 히긴스 상륙정은 유럽에서 직접 제작해 공수한 것으로 당시 방식 그대로 나무를 사용해 바다에 띄워놓고 촬영했다.
그리고 라트비아의 강한 바람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한 헬리캠 촬영이 불가능하자 노르웨이 헬기 촬영팀인 ‘블루 스카이’를 섭외해 촬영했다.
‘블루 스카이’는 할리우드에서도 유명한 팀으로, 최근에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항공 촬영에 참여한 실력파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노르웨이 조종사가 블루 스카이의 전용 헬기인 ‘페가수스’를 촬영이 가능한 동선을 따라 이동시켰고 여기에 이모개 촬영 감독이 직접 탑승, 폭탄이 터지는 위험천만 순간까지도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이 밖에도 노르망디 해전 장면은 프로펠러 방식의 와이어캠, 초고속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촬영 기술을 동원해 보다 입체적인 앵글을 담아냈다.
이처럼 최고의 실력파들과 최강의 기술력에 힘입어 거대한 스케일까지 담아낸 노르망디 해전 씬은 한국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최고의 장면으로 손꼽히는 노르망디 해전 씬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한 영화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에 연기파 배우 김인권까지 가세해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전국에서 상영 중이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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