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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베트남 민영 윤활유 기업 Mekong 지분 49% 인수 계약 체결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2-10 17:11 KRD7
#SK이노베이션(096770) #Mekong #베트남민영윤활유기업 #지분인수

수출 중심 성장모델에서 탈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 통한 아세안(ASEAN)시장 본격 진출

NSP통신-계약 체결식을 마친 후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Mekong 황 레(Hoang Le)(왼쪽에서 세번째)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약 체결식을 마친 후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Mekong 황 레(Hoang Le)(왼쪽에서 세번째)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베트남 최대 민영 윤활유 업체인 Mekong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국내외에 합작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의 윤활유 기업에 지분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Mekong는 2018년 기준 베트남 윤활유 시장 점유율 6.3%를 확보하고 있으며, 2개 탱크터미널, 윤활유 제조 공장 및 물류센터, 베트남 전역에 12개 유통/판매지사 등 7개 윤활유 사업 관련 관계사가 있다. 향후 윤활유 사업 확대를 위해 유통/판매 회사를 Mekong 자회사로 통합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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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은 체결식에서 “Mekong의 현지 생산, 판매 인프라와 SK루브리컨츠의 SK ZIC 브랜드, 제품 기술 역량을 합쳐 베트남 고급 윤활유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과, 나아가 아세안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kong 황 레 회장은 “양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해 온 협력 모델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SK루브리컨츠가 수출하는 윤활유 제품을 판매하고, SK루브리컨츠가 수출하는 윤활기유를 Mekong이 제조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저장 시설 확대, 노후 설비를 교체, 판매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등 기존 인프라를 개선해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ASEAN) 전역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SK루브리컨츠는 단숨에 베트남 전역에 생산, 저장, 유통, 판매 등을 아우르는 윤활유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 또 이를 통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윤활유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놓았다. 이미 SK루브리컨츠는 일본 JX에너지,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스페인 렙솔 등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울산, 인도네시아, 스페인에서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윤활유 시장은 2019년 350만배럴에서 2028년 640만배럴로 약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가 그린, 기술 및 글로벌을 축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고객 행복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SK루브리컨츠의 이번 계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윤활유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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