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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의원, 바른미래당 탈당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20-02-04 11:16 KRD2
#총선 #이찬열 #국회의원 #수원장안 #탈당
NSP통신-이찬열 국회의원. (이찬열 의원실)
이찬열 국회의원. (이찬열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4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최측근인 이찬열 국회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찬열 의원에게는 손학규 대표가 정치를 이끌어줬던 선배며 어버이 같은 존재로 이찬열 의원의 정치인생에서 손 대표의 손을 놓치 않으려는 의리의 세월을 보내온 터라 그 의미가 크다.

이찬열 의원은 “3년 전 바른미래당 전신인 국민의당에 오면서 저는 타고 온 쪽배를 모두 불살라버려 돌아갈 데도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런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제 온몸을 바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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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피도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며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고 했다.

또 “손 대표가 안 계셨더라면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며 손 대표와의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며 “두 번 연속 당선된 후보도 없었던 수원 장안에서 야당 소속으로 내리 3선을 시켜주신 덕분에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올 수 있었고 제가 두려운 것도, 믿는 것도, 오직 장안주민 여러분 뿐이며 늘 변치 않는 초심으로 장안주민 여러분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디 이 모든 것을 저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惠諒)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장안주민의 의견을 널리 듣고 보답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발표했다.

이찬열 의원은 지난 1998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6대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를 시작해 2007년 손학규 대표가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할 때 같이 당을 옮겼다. 수원시 검도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제18대 민주당 국회의원 수원장안구 보궐선거에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으며 2015년 12월에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수원 장안구에서 내리 3선한 국회의원으로 2018년 7월부터 20대 국회 교육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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