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4월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영화 <날아라 허동구의 아역배우 최우혁 군(11세)이 ‘동구’ 캐릭터를 위해 10kg의 살을 찌우는 연기투혼을 발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설경구, 송강호, 이성재를 비롯,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라면 한번쯤은 경험 할 통과의례와 같은 ‘몸무게 투혼 연기’.
이런 성인 배우에게 당당히 맞서는 아역배우 최우혁군이 10kg의 살을 찌우는 연기투혼을 펼쳤다.
영화<날아라 허동구>에서 IQ 60의 지능이 낮은 아이 동구로 캐스팅된 최우혁 군은 평범하지 않은 동구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준비를 했던 것. ‘동구’ 캐릭터에 맞게 살찌우기에 돌입한 최우혁은 본래 32kg의 몸무게에서 8kg를 찌우고 촬영현장에 나타나 감독님과 스텝들을 놀라게 했다.
더 나아가 촬영 기간 중에도 2kg를 더 찌우며, 좋아하는 축구도 자제 할만큼 스스로 체중관리에 신경쓰는 프로 연기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오랜만에 전주 촬영현장을 방문했던 우혁 군의 아빠도 아들을 몰라 봤을만큼 영화속의 ‘허동구’로 완벽 변신한 최우혁 군. <날아라 허동구> 촬영이 끝난 뒤에도 다음 작품을 위해 조금씩 체중조절을 시작해 6kg 감량하는 남다름을 보이며 아역계의 최초 ‘고무줄 체중’ 을 과시한 연기파(?) 배우의 조짐을 드러냈다.
<날아라 허동구>의 ‘동구’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근성을 보여주었던 최우혁 군. 그래도 아이다움을 잃지 않고 촬영장의 웃음 활력소다운 재미있는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고 한다.
촬영 중 하루는 우혁 군이 배가 심하게 아프다며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소동이 펼쳐진 것. 제작부는 부랴부랴 우혁 군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고, 진단결과는 다름아닌 변비! 살을 찌워야겠다는 목적 하에 은근히 식탐을 과시하던 우혁 군은 주기적인 생체리듬(?)을 놓치고 말았던 것.
결국 관장약 한방 맞고 다시 생글거리며 병원을 나온 우혁 군은 그날 촬영일지에 ‘우혁이 관장 투혼사건’으로 기록되며 촬영팀의 혼을 쏙 빼놓은 웃지 못할 일화를 남겼다.
<날아라 허동구>이외에도<만남의 광장>과 드라마<고맙습니다> 등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통해 평범하지 않은 개성강한 캐릭터들로 차곡차곡 필모그라피를 쌓아가는 아역배우 최우혁은 IQ는 낮아도 보통 친구들과 다를 게 없는 밝고 건강한 우리들의 친구라며 ‘동구’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날아라 허동구>는 치킨집 사장 아빠 진규(정진영)가 IQ 60의 아들 동구(최우혁)의 초등학교 졸업을 위해 거침없이 세상과 맞서는‘동구 초등학교 무사 졸업 프로젝트’를 그린 가슴 따뜻한 가족영화.
아역계의 연기파 배우 최우혁의 열연에 힘입어 오는 4월26일, 따뜻한 웃음과 감동의 봄바람을 타고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진아 press@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