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덕군은 지난 10월 영덕읍 화개리에 설치한 도시대기 측정소가 2개월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23일부터 본격 가동해 고농도 대기오염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도시대기측정소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황(SO2),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오존(O3) 등의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과 풍향, 풍속, 온도, 습도 4개의 기상항목을 24시간 연속으로 측정한다. 측정자료는 국가대기오염정보시스템(NAMIS)에 수집된 후 에어코리아를 통해 공개된다.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로 국민의 건강을 위협받고 있으며 영덕군의 경우도 작년 12월 통계를 보면 좋음(4일), 보통(24일), 나쁨(3일)로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실정이다.
차량 2부제, 실외작업단축 등 지난 8월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이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며, 영덕군에서는 미세먼지 예방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지자체측정망인 도시대기측정소 추가 설치, 전기자동차 보급확대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윤사원 환경위생과장은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군민들이 고농도 대기오염을 대비하도록 하겠다. 측정소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장기적인 대기오염도 변화에 대응하는 등 올해 친환경도시대상(맑은공기 부문)을 받은 지자체로서 ‘맑은공기특별시’ 로 한 걸음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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