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특집
넥슨 거듭나기…대표 IP 기반 모바일게임 공략 준비(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올 한해 국내 게임시장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여전히 국내시장은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중심으로 펄어비스, 컴투스가 그 뒤를 쫓는 형국이지만 3N은 국내시장에서 그 위치는 견고해 보인다.
다만 국내 판호 발급제한으로 중국 시장은 막힌 대신 중국게임들은 아무런 제약 없이 국내시장에 진출, 그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중국 외 해외시장은 현지화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이에 NSP통신은 향후 게임시장에 주요업체들은 어떤 게임을 가지고 게임사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넥슨은 올해 내부정비와 조직정비에 들어간 형국이다. 특히 NXC의 매각 무산에 따른 여파가 넥슨을 휩쓸고 있다. 대표적으로 ‘듀랑고’ 등의 게임을 종료를 알렸고 허민 대표의 영입과 함께 내부조직 개편을 통해 거듭나기에 돌입했다.
주요 타이틀인 PC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 등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또 피파온라인4 역시 주요한 경쟁 콘텐츠가 된 만큼 서비스 만전을 기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넥슨은 V4의 선전에 힘을 받고 있다. 구글마켓에 따르면 25일 현재 V4는 리니지M에 이어 2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신규 지역 ‘비텐고원의 비밀’ 업데이트 등을 통해 향후 시장 변화에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넥슨은 신작 ‘카운터사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게임은 현실 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인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다.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해 전략 게임의 묘미와 탄탄한 메인 스토리와 몰입도 높은 외전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전달한다.
4분기 이후 넥슨은 자사의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다수 모바일게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람의 나라: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M’ 등이 꼽히고 있다.
이중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연’은 원작의 조작감과 전투의 맛을 살리고 여기에 파티플레이 요소를 강화해 개발중이다. 또 넥슨의 최고 흥행작 던파를 바탕으로 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과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마비노기 모바일(가칭)’ 등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 유저들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진보된 비주얼과 역동적인 연출 효과를 더해 개발중인 ‘테일즈위버M’을 비롯해 서브컬처 게임 개발 전문가들이 포진한 스튜디오비사이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카운터사이드’ 등도 지켜볼만한 게임이다.
뿐만 아니라 넥슨의 글로벌 멀티플랫폼 프로젝트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넥슨의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15년 동안 아시아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넥슨의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IP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레이싱게임으로 국내 게임으로는 처음 콘솔과 PC의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이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에 이은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한편 넥슨은 오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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