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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기수. (한국마사회)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 지난달 27일 펼쳐진 제16회 ‘농협중앙회장배(제9경주, 1200m, 2세 암수, 총상금 3억원)’에서 경주마 ‘롤러블레이드(2세, 수, 한국)’와 함께 김용근 기수(37세, 프리)가 우승했다.

지난 2017년, 2018년에 이은 3번째 ‘중앙협회장배’ 우승으로 김용근 기수는 이날 가장 많이 인기를 끈 ‘최강팀’을 4마신(약 9.6m)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근 기수와 가족들. (한국마사회)

김 기수는 유독 ‘농협중앙회장배’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17년 ‘농협중앙회장배’는 김용근 기수가 부경에서 서울로 활동지를 옮긴 후 처음으로 승리한 대상경주다.

당시 암말 ‘피케이파티’와 함께 내로라하는 수말 ‘문학치프’ ‘오피세븐’ 등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적으로 인한 부진을 극복했다.

김용근 기수와 경주마 롤러블레이드. (한국마사회)

2018년에는 ‘왕벚꽃’과 ‘농협중앙회장배’와 트로피를 안으면서 2세마와의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3연패에 대해 김용근 기수는 “매년 경주마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내년에도 4연패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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