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 등 수도권 전역의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일제히 떨어졌다.
재건축시장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값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라 거래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연내 집을 처분하려는 집주인들로 최근 급매물도 상당수 늘고 있다.
전세시장도 비수기 영향으로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이번주 0.01% 변동에 그치면서 오름세가 현저히 감소했다.
경기는 지난해 8월(8월 14일, -0.03%) 이후 15개월 여 지속되던 상승세를 멈추면서 매매가격과 함께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7%, 신도시 -0.05%, 경기 -0.02%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0.12%로 낙폭을 키웠다.
전세시장은 서울 0.01%, 신도시 0.03% 상승에 그쳤다. 경기는 -0.03%의 변동률로 소폭 하락, 완연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매수자들의 시장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지난 주 대비 0.14% 떨어졌다. 서초(-0.53%), 강동(-0.37%), 송파(-0.28%), 강남(-0.23%) 등의 순이다.
강동구는 둔촌주공1, 3단지의 하락세가 눈에 띈 가운데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9㎡는 지난 주보다 1000만원 내린 6억3000만~6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종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락시영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그 이외 단지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천동 미성은 면적대별로 1500만~6500만원 가량 하락, 62㎡는 5억~5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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