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 전셋값은 용산, 성북을 중심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만 상승했고, 경기의 의왕, 안산 등이 떨어졌다.
반면, 광주, 남양주는 서울의 접근성 등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은 △용산(0.54%), △성북(0.29%), △마포(0.24%), △강동(0.13%) 등이 올랐지만 △금천(-0.93%), △도봉(-0.18%), △구로(-0.16%), 중구(-0.1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수요가 꾸준히 감소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나타냈따.
마포구는 매매거래 부진 속에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월세 가격이 비싼데다 입시철 영향으로 거래는 선뜻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신공덕동 신공덕삼성 109㎡는 2억9000만~3억1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구로구는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중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500만~1000만원 가량 빠졌다. 개봉동 두산 105㎡는 1000만원 내린 1억8000만~1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에서는 일산(0.19%)만 오르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은 소형 아파트 전세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가운데 중대형 전세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면서 일산동 후곡10단지동아서안임광 125㎡가 500만원 오른 1억8500만~2억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 역시 가을 이사수요가 진정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의왕(-0.49%), △안산(-0.22%), △하남(-0.18%), △광명(-0.15%) 등이 떨어졌다.
안산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줄었다. 전세금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 물건이 눈에 띄고 있다. 선부동 군자주공11단지 49㎡는 5000만~7000만원 선으로 한 주전에 비해 10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광주(0.30%)와 △남양주(0.27%)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국지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남양주는 신혼부부 등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로 와부읍 덕소아이파크, 덕소경남아니스빌 등이 중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덕소아이파크 119㎡는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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