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아파트 매매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도시에서는 일산, 평촌이, 경기는 파주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은 △마포(-0.24%), △서초, 송파(-0.21%), △강동(-0.11%), △양천(-0.10%), △강남, 중랑(-0.09%), △구로, 용산(-0.08%), △성동, 영등포(-0.06%)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마포구는 매수부재 속에 급매물이 늘고 있는 추세다. 초급매물만 간혹 거래되고 대부분의 매물은 장기간 적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덕동 삼성래미안공덕2차 109㎡는 5억~5억8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들이 약세장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아파트값 하락세도 커지고 있다. 특히, 고층 노후단지들은 서울시장 선거 이후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가 더 어려워진 모습이다. 개포동 주공7단지 102㎡는 7억9000만~8억2000만원 선으로 2500만원 정도 가격이 빠졌다.
구로구는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되던 중소형 아파트마저 매수세가 뜸해졌다. 급매물 거래도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구로동 주공1차 95㎡는 3억1500만~3억3000만원으로 5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8%), △분당(-0.06%)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은 비수기 여파로 대형 아파트의 호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호계동 목련동아 152㎡는 1500만원 내린 6억8000만~8억원 선이다.
경기는 △파주(-0.26%), △고양, 부천(-0.10%), △성남(-0.06%)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파주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입 부담이 큰 중대형 아파트일수록 매물적체기간이 길어지면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야당동 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 155㎡는 전 주보다 4000만원 하락한 5억2000만~5억5000만원 선이다.
부천은 시세보다 싼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이다. 상동 창보밀레시티 115㎡는 4억500만~4억8000만원 사이로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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