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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정신건강 관리 위해 매년 4억 국고 지원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11-02 16:17 KRD7
#소방방재청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앞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으로 선정된 소방공무원은 지정병원에서 본인 부담없이 전문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일 정부는 내년부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소방공무원에 대한 전문검사 및 진료비를 국고로 매년 4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방공무원이 화재 및 각종 참혹한 사고현장에서 사상자 구조와 수습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쉽게 노출되는 근무여건을 고려해 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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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신체적인 손상과 생명의 위협을 받은 사고에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뒤에 나타나는 정신적 질환이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전문적으로 검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현재 경찰병원 등 전국 18개 지정 병원에사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평균 발병율은 30%로 약 550명에 이르며, 전문검사와 진료비는 3억8500만원에 달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의료비 국고지원으로 소방공무원에 대한 체계적인 정신건강관리를 지원하게됨으로써 소방공무원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정진할 수 있고, 국민은 질 높은 119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향후 연 1회의 소방공무원에 대한 특수건강검진과 자체상담요원 양성 및 상담활동, 소방관서별 위기상황 극복 프로그램 운영 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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