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제2차 한·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싱가포르에서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말라카해협의 선박통행안전 확보와 해적피해 방지 협력, 수면비행선박(WIG, Wing In Ground) 국제안전기준 제정, 안전기준 미달선박에 대한 운항통제(PSC), 선박온실가스 감축 등 국제해사기구(IMO) 현안사항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말라카해협은 유럽과 동북아시아를 잇는 세계해상무역의 핵심교역로로서 중요성이 매우 크며, 우리나라는 세계 9위의 말라카해협 이용국가로 원유수입량의 90%이상, 수·출입 물동량의 30%이상이 통과하고 있다.
따라서 국토부는 한국의 국익에 긴밀한 말라카해협의 선박통항 안전 확보를 위해 항행안전정보 제공과 항행교통시설 개선 등에 대한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말라카해협 주변해역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해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협력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며 한국이 주도적으로 개발 중인 수면비행선박(WIG선)의 세계적 상용화에 대비해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안전기준 마련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한?싱가폴 해사안전정책회의에 우리나라는 선원표 해사안전정책관이, 싱가포르는 해운항만청(MPA) 람이영(LAM Yi Young)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국제해사기구의 이사국으로서 국제위상을 강화하고 국익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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