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은 9월부터 11월까지 서민을 불안·불신·불행하게 만드는 '서민 3不' 사기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경기남부청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서민 3不' 사기범죄로 선정한 분야는 ▲ 피싱사기(보이스피싱·메신저 피싱 등) ▲생활 사기(인터넷 사기·취업사기·전세사기 등) ▲금융사기(유사수신·불법 대부업·보험사기 등)이다
경기남부경찰은 2 부장을 단장으로 수사, 형사, 사이버안전, 112 상황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정보, 외사, 보안, 홍보 등 11개 부서가 참여한 TF팀을 중심으로 단속과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근절대책을 추진하는 3개월간(9월부터 11월까지) 지방청 수사, 형사, 사이버, 외사 등 전체 수사부서를 참여시켜 '서민 3不' 사기범죄 집중단속을 하고 도내 31개 경찰서 역시 TF팀을 구성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단속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지방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활용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 등 범죄수익 환수 및 패해 복구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서민 3不' 사기범죄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홍보 및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관내 금융기관, 통신업체 등 관계기관과 보이스피싱 등 사기 예방책을 논의하고 합동 홍보 및 예방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9월부터 실시하는 피싱 사기 집중 홍보 기간(9월부터 11월까지)과 연계해 사기 유형 및 피해 대상별로 맞춤형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단속 과정에서 확인된 제도적 문제점을 발굴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제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배용주 경기남부 경찰청장은 “경찰은 3不 사기범죄 근절을 위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며, ‘안전한 경기, 행복한 도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추석 명절을 앞두고 현금 수요 증가로 인한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온라인 모바일 상품권·숙박권 등을 싸게 판다고 현혹하는 ‘인터넷 사기’, 지인을 사칭하는 ‘메신저 피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이 밝힌 사기범죄 관련 주요 통계를 보면 지난해 약 4만7000건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 17.4%가 늘어났으며 보이스피싱은 올해 상반기 3776건 발생, 전년 동기 대비 383.9%가 증가했다.
또 인터넷 사기범죄는 올 상반기 1만 1627건이 발생했으며 보험 사기범죄도 같은 기간 446명이 검거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3%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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