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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업단지, 상당수 업체 악취 무단배출 ‘몸살’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1-10-26 12:19 KRD2
#창원시 #악취 #특별단속 #악취관리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
NSP통신-악취배출 우려업체 간담회.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추진, 허용기준치 강화에 나선다. (창원시 제공)
악취배출 우려업체 간담회.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추진, 허용기준치 강화에 나선다. (창원시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창원국가산업단지내 상당수 업체들이 고장난 오염방지시설을 방치하거나 기준치를 초과한 악취를 배출하고 악취억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시는 4개반 16명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창원산단내 업체들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 17개 업체를 적발해 과태료 경고 등 행정 조치하는 한편 업체 간담회를 갖고 자발적인 환경 개선에 나서 줄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단속에서 대신금속 미래금속 한국씨엠비 등 3개 업체는 고장난 오염시설을 방치하거나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채 공장을 가동해 왔으며 태주와 몽고식품은 기준치를 초과해 악취를 배출해오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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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들 업체의 명단을 공개하고 경고 및 과태료 처분했으며 개선 이행을 하지 않을 경우 고발 등 강력 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12개 업체가 제대로 악취억제 시설을 하지 않아 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명령을 받았다.

시는 공단내 악취발생 업체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거쳐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배출허용기준치를 현행보다 25~70% 강화하고 공단내에 감시센터를 설치해 실시간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시는 최근 기업체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장 전 공정에 대한 세부점검과 자구적인 시설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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