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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음란물 차단 적극 나서기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03-26 13:55 KRD1
#정통부

(DIP통신) = 지난 18일 인터넷포털 야후에 6시간 동안 포르노 동영상이 게재된 이후에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음란물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어 포털사업자,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 관련기관의 모니터링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국내에 유포되는 음란물의 대다수가 국내 이용자가 해외 음란 사이트에서 퍼나르는 것임을 감안 원천 소스인 해외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 등 근원적 대책이 포함된 인터넷 음란물 차단대책을 마련해 26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지난 23일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기관과 네이버, 다음, 야후, 구글 등 주요 포털사와 판도라TV 등 UCC 전문사이트 그리고 KT, 하나로텔레콤 등 망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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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넷 음란물 유통 차단을 위한 대책에는 포털 등 민간업체와 정부(정보통신윤리위)가 모니터링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하는 동시에 포털사는 현재 동영상, 이미지가 게시되어 있는 블로그, 카페, UCC 등을 중심으로 전체 모니터링 실시는 물론 그동안 취약 시간대였던 야간, 주말에 대한 모니터링 인력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유통중인 음란물을 DB로 구축해 게시되는 정보와의 비교 등을 통해 자동으로 필터링하는 방식 등 기술적 모니터링 방식을 도입, 차단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포털 업체별로 운영중인 자체신고처리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야간, 주말 등 취약시간대에 원활한 신고접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포털, 미디어, 경찰청 등으로 인터넷 핫라인을 구축해 음란 등 불법유해정보가 포털, 정보통신윤리위 등에서 검색되거나 신고되면 즉시 관련 업체에 통보해 퍼나르기 등에 의한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음란물의 주요소스인 해외사이트에 대해서는 우선 3~5월중에 DNS 차단방식을 적용해 180여개 주요 해외음란사이트를 차단토록 정보통신윤리위에서 시정조치하고, 추후 그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이승호 real@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