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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S 남성복 컬렉션 오프닝 한상혁…포멀과 케주얼 넘나들어매력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1-10-22 12:31 KRD7
#서울패션위크 #남성복컬렉션 #서울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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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서울 컬렉션이 드디어 남성복 컬렉션을 개막했다.

오프닝은 엠비오의 한상혁이다. 흰 천이 드리워진 핑크 박스에선 화이트 수트에 핫 핑크 클러치를 든 모델이 걸어 나왔다. 배경은 실험실은 연상시키는 녹색 병으로 채워진 벽으로 바뀌었고, 마치 외부 환경으로부터 얼굴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듯한 선캡을 쓴 모델들이 변주된 화이트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번 시즌 엠비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상혁은 포멀과 캐주얼을 넘나들며 매력적인 컬렉션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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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츠는 대부분 종아리의 절반을 드러내는 7부로 경쾌했고, 스트라이프부터 네온으로 바뀌어갔다.

후반 파스텔 컬러가 믹스된 캐주얼한 룩은 컬렉션에 좀 더 젊고 경쾌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세련된 액세서리의 매치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 패드를 넣을 수 있는 납작한 클러치와 옷과 보색대비를 이룬 슈즈로 컬렉션은 더욱 지루할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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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여준 이주영의 컬렉션이다. 두 명의 금발 모델의 역동적인 무브먼트를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컬렉션은 시작됐다.

이번 시즌 디자이너 이주영은 시폰처럼 가볍고 페미닌한 느낌의 소재를 가지고 남성적인 실루엣을 만들었고, 이로 인해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남성의 이미지가 완성됐다.

넓게 주름을 잡아 여성복의 플리츠 스커트처럼 움직임이 강조된 쇼츠, 치마, 다양한 스타일로 제안되는 재킷과 트렌치 코트는 컬렉션이 이전보다 훨씬 유연해졌다.

컬렉션 후반에 음악이 더욱 강렬해지며 등장한 컬러 레오퍼드 시리즈는 섹시하고 파워풀했던 레주렉션의 모습을 다시금 떠오르게 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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