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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영업 손실 769억 원 기록…전년 동기比 적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07-29 17:33 KRD7
#쌍용차(003620) #상반기 #영업 손실
NSP통신-KORANDO_체리레드 (쌍용차)
KORANDO_체리레드 (쌍용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쌍용차(003620)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78억 원에 이어 2분기에도 491억 원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영업 손실 76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87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 됐다.

NSP통신- (쌍용차)
(쌍용차)

쌍용차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판매 7만 277대 ▲매출 1조 8683억 원 ▲영업 손실 769억 원 ▲당기 순손실 7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6.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손실이 확대된 것.

상반기 판매는 3차종의 연이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면서 16년 만의 최대 판매(2003년 상반기 72,758대)를 달성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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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역시 내수 판매 증가 및 제품 믹스 변화 영향으로 판매 증가율을 상회하는 6.7% 증가세를 기록한 데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상반기에 렉스턴 스포츠를 시작으로 신형 코란도와 쌍용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는 등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이러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손익실적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 투자 확대로 인한 감가상각비 및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76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역시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와 매출 모두 각각 1.6%, 0.2% 증가했으나 상반기 손실과 동일한 원인 등으로 전 분기 보다 확대된 491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손익상황에 대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겪는 경영정상화 과정이며 이러한 투자 결과로 최근 공격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 및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P통신-렉스턴_스포츠_칸 (쌍용차)
렉스턴_스포츠_칸 (쌍용차)

한편 쌍용차는 하반기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 강화는 물론 기존 모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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