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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상습적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에 꽃 담장 설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0-10 10:09 KRD7
#양천구 #넛지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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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에 ‘꽃 담장’을 설치하는 넛지 행정으로 악취 나는 쓰레기더미를 동네 사랑방으로 변화시켜 지금 화제다

양천구는 그 동안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상습투기가 성행하는 주요 골목마다 현수막을 내걸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지난 3월부터는 직원을 동원한 야간 및 새벽 집중단속을 벌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뿐, 골목은 아무렇게나 내버려지는 쓰레기로 늘 더러워지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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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양천구 목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넛지(nudge)효과를 활용,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에 무단투기 방지용 ‘꽃 담장’을 설치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악취로 쓰레기가 넘쳐, 모두가 회피하던 골목이 주민들의 사랑방 장소로 탈 바뀜 됐다.

현재 양천구의 ‘꽃 담장에 대해 김 모씨(65세, 여)는 “지나다니면서 항상 지저분해 눈살이 찌푸려지던 골목에 쓰레기가 하나도 없이 깔끔해져 속이 다 후련하다”면서 “악취와 파리, 모기가 사라니지 동네가 확 달라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재완 주민자치위원장은 “꽃 담장을 지속적으로 관리, 확대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은 물론,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기초질서 지키기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실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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