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볼펜 표기로 시공사 선정 투표 무효표 논란을 겪었던 대우건설(047040)이 고척4구역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원을 정비하는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6월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대우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의 경합 끝에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했지만 볼펜이 함께 표기된 일부 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시공사 선정 취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국 고척4구역은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공문을 발송함에 따라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척4구역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사의 악의적인 비방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푸르지오만의 특화설계 및 사업조건을 뚝심있게 홍보했다”며 “조합원들이 원하는 내용을 입찰 조건에 담아 진정성 있게 전달한 것이 이번 수주의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한편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은 4만2207.9㎡ 부지에 총 983가구,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1964억원(VAT 제외) 규모다.
전체 983가구 중 조합분 266가구와 임대주택 148가구를 제외한 569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39㎡ 임대주택 58가구, 46㎡ 임대주택 90가구, 59㎡A 286가구, 59㎡B 111가구, 59㎡C 128가구, 84㎡A 246가구, 84㎡B 24가구, 114㎡ 40가구로 개발될 계획이다.
NSP통신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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