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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DIP통신] 임창섭 기자 = 30년 한국프로야구사상 첫 번째 '퍼팩트게임' 대기록이 달성됐다.
롯데자이언츠는 19일 투수 이용훈이 지난주 토요일(17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군경기 시즌 16차전에 선발로 등판, 퍼팩트로 완봉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등판한 이용훈은 27타자를 맞아 투구수 111개로 탈삼진 10개, 내야땅볼 9개, 내야플라이 6개, 외야플라이 2개로 27명 모두를 삼자범퇴시키며 단 한명도 진루시키지 않았다.
퍼팩트게임은 한국프로야구에서는 1,2군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135년 역사상 단 20번밖에 이뤄지지 않은 대기록이다.
이용훈은 이날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한화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번 시즌 지난 4월 경기를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간 이용훈은 이날 경기후 바로 1군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훈은"컨디션이 안 좋아 낮게 제구하려고 노력했으며 초반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로, 후반은 직구 위주로 승부했다"고 말하고 “동료 수비수들의 도움이 컷다. 비록 2군 경기지만 퍼펙트게임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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