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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HG LPG 트림 (케이카)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LPG차 수요가 약 3배 증가돼 LPG(액화석유가스) 규제 완화가 중고 LPG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케이카(K Car)에 들어보니 “LPG차의 규제가 완화된 지난 26일 이후 한 주간 중고 LPG 차량이 178대 판매됐다”며 “3월 한 달간 주 평균 LPG차 판매대수는 51.6대로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 주와 비교해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LPG 중고차에 대한 인기는 유지비 면에서 가성비가 높고 상대적으로 차량 상태가 좋은 LPG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잠재적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공경택 케이카 오산동탄직영점 실장은 “LPG차 관련 개정안이 공표되기 전 주말에 미리 매장을 찾아 LPG차를 예약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일반인의 LPG 차량 구매가 제한 없이 가능해지면서 비교적 신차 대비 바로 출고가 가능한 중고차를 찾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판매된 LPG 중고차 중 그동안 일반 소비자는 구매할 수 없었던 출고된 지 5년 이내의 LPG차가 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식 차량이 전체의 19%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그 뒤로 2016년식(15%), 2014년식(14%)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모델별 중고 LPG차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현대차의 LF쏘나타가 가장 많이 판매됐고 다음으로 현대차 그랜저HG, 기아차 K5 2세대 LPG 모델 순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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