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하며 다주택자에 대한 입장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토부는 올해 공급되는 고령자 복지주택에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다연령층을 통합한 주택 유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다주택자 해명 쟁점 예상=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해명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첫 타자로 나서는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한 때 분당, 잠실 등에 아파트 2채, 세종에 펜트하우스 분양권 1개를 갖고 있었으며 분당의 아파트는 장관 후보자 지명 전에 자녀에게 꼼수로 증여했다는 구설이 있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잠실 아파트는 매물로 내놨지만 거래가 되지 않았고 분당 아파트는 세종아파트가 준공되기 전 한시적으로 거주할 주택이 필요했기에 딸에게 증여한 분당 주택에 거주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토부, 고령자 복지주택과 청년 행복주택 섞는다=영구임대로 공급되는 고령자 복지주택에 국민임대나 행복주택이 같이 공급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복지주택 1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지자체의 주택수요와 희망여부에 따라 공공임대의 유형을 통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임대주택 유형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고령자 복지주택은 한 동에 여러 유형의 임대가 함께 공급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 공기청정기능 강화한 아파트 트렌드 선봬=미세먼지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각 건설사들이 아파트 내 공기청정 기능을 위한 시스템 마련에 돌입했다.
SK건설은 ‘화성 SK뷰파크 3차’와 ‘부산 수영SK뷰’에 입구 버스 대기공간부터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동 출입구 등 단지 내 이동동선 모든 곳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이후 분양하는 가구 내에 에어샤워 시스템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
GS건설도 올해 하반기부터 주요 분양 단지에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적용한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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