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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크’ 정희재 감독 “포기란 화두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3-08 22:1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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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복현 기자)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히치하이크’가 8일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희재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정희재 감독은 “초고는 2014년도에 시작했다. 그 당시 개인적으로 주변 분들에게서 영화를 그만 포기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말을 유난히 많이 들은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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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런 이야기를 늘상 들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되는데 당시 흔들렸었다”며 “또 그런 고민을 주변 분들과 토로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살아가면서 기대하거나 도전하기 보다는 포기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그런 무력하게 지내는 상황들을 그려내면서 영화를 통해 작은 시도를 포기하지 않는 인물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영화를 통해 “포기란 화두를 중점으로 다루고 싶었다”며 “사람들이 포기 하는 상황은 언제일까 고민했다. 자신이 한계상황에 만났을 때,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에 처했을 때 등 힘든 현실이나 극한의 상황에서 포기를 하게 된다. 극중 이 어린아이가 처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희재 감독은 “처음에는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나중에 나이기를 포기하면 편해지지 않을까 하고 갔다가,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히치하이크’는 외로운 세상에서 정착할 곳을 찾는 16세 소녀 정애의 아름다운 성장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3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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