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지난해 화폐제조 비용 역대 최소…전년比 17%↓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2-05 06:00 KRD7
#한국은행 #화폐제조 #신권 #현금 #세뱃돈
NSP통신-29일 서울 한국은행 본부 지하금고 설자금 공급 현장사진
29일 서울 한국은행 본부 지하금고 설자금 공급 현장사진

(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지난해 화폐제조 비용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 2017년 1330억원 대비 226억원 줄어 17% 하락한 수치다.

화폐제조 비용이 줄어든 이유는 신용·체크카드와 모바일페이가 늘어나 최근 현금 사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화폐(지폐·동전) 등 제조 비용은 1104억원으로 현재 유통되는 5000원권·1만원권·5만원권 등의 신권이 나온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G03-9894841702

화폐제조비용은 지난 2000년 2243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5만원권 신권 발행에 대비해 신권을 미리 금고에 보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화폐발행추이를 보면 5만원권 발행액은 전년보다 2.2% 감소했고 1만원권 발행액은 20.4% 줄었다.

5000원권은 14.2%·1000원권은 13.7% 감소해 모두 2008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동전 발행액은 500원 20.2%·100원 8.5% 감소했지만 50원 36.6%·10원 26.6% 증가했다.

현재 유통 중인 화폐잔액은 지난해 기준 5만원권 증가율은 9.4%로 발행 이후 가장 낮았고 1만원권은 4.5% 줄어 4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5000원권은 0.7%로 지난 2010년 0.1% 줄어든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1000원권은 1.1%로 2008년 0.5%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500원은 0.9%·100원은 0.5%·50원은 0.7%·10원 1.5%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전 환수액은 지난 2017년에 비해 500원 17.3%·100원 46.4%·50원 42.0%·10원 59.2% 감소했다.

반면 카드·계좌이체 등 지급수단 결제금액은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81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 늘었고 신용·체크·선불카드 등은 4.4%·모바일뱅킹 등 계좌이체는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