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경북동해안 1월 기업 체감경기 제조업 '한파 몰아쳐'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9-02-01 11:55 KRD7
#한국은행 포항본부 #경북동해안 #기업경기실사지수 #포항시 #경주시

제조업 BSI 51 바닥권으로 추락...인력난·인건비 부담이 애로사항으로 작용

NSP통신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에 따르면 지난 1월 포항, 경주를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
업황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경우 51로 전월대비 13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7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올해부터 통계유용성 및 현실반영도 제고를 위해 조사대상 표본업체를 240개 업체에서 292개 업체로 늘리고 업종별 가중치와 업종을 재편해 조사를 실시했다.

제조업의 부문별 실적BSI는 생산설비수준(110), 인력사정(104)은 소폭 상승한 반면, 신규수주 68로 전월대비 12p 하락했으며 가동율(79)과 원자재구입가격(107)로 각각 10p 떨어졌다.

G03-9894841702

또, 수출과 내수판매도 6p 떨어졌으며, 나머지 지수도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해안지역의 철강 및 자동차, 건설업 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제조업의 부문별 실적BSI는 채산성(75)로 상승한 반면, 인력사정이 77로 전월대비 17p 큰폭으로 하락해 연중 최저치로 나타났다.

사업서비스업종 특성상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최저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인력사정이 크게 어려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업황 전망BSI는 제조업은 52로 전월대비 14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2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제조업의 부문별 전망BSI는 신규수주(61)가 전월대비 17p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매출(69), 생산(69), 채산성(69) 등이 10p 이상 떨어지며, 대부분 지수가 하락했다.

이는 2월 설 연휴로 인한 생산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비제조업의 부문별 전망BSI는 매출이 74로 전월대비 8p 상승과 채산성 71로 3p 상승했지만, 인력사정이 81로 전월대비 19p나 떨어졌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전월과 마찬가지로 내수부진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그 다음으로 인력난ㆍ인건비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어려움으로 나타났으며, 또 원자재가격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ㆍ인건비상승이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순으로 부담을 가졌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인력난ㆍ인건비상승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했으며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292개 대상 기업 중 265개 업체가 조사에 응답했다.

응답 업체로는 제조업 136개 업체와 비제조업 129개 업체이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