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호텔신라(008770)의 4분기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었지만 컨센서스(451억원)는 밑돌았다.
시내점은 연말 경쟁사에 대응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할인 및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인천공항점은 임대료가 늘어 전분기대비 적자 부담이 커졌다.
인천공항 3기 사업자로 15년 9월부터 사업을 개시했는데 임대료는 연간 상승하는 계단식 구조다.
호텔&레저 부문은 안정적인 투숙률, 여행 사업 호전으로 외형은 커졌지만 성과급 차이로 감익했다.
세전손실 212억원을 기록했는데 동화면세점 관련 투자주식손상차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호텔신라는 2013년 동화면세점 지분 19.9%을 600억원에 매입하고 풋옵션 행사가능 계약을 한 바 있는데 현재 주식매매대금 반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2.3%에 그쳤다.
본사 면세점 수익성이 3.2%(-3.5%p QoQ, -0.3%p YoY)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면세점 영업이익은 홍콩 첵랍콕 공항점 25억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29억원으로 추정돼 전년동기대비 개선됐다.
해외 매출은 16년 5천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홍콩 공항점이 온기로 정상 영업하고 창이공항점 수익성도 향상돼 해외 면세점도 연결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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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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