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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75% 동결…올해 경제성장률 2.6%전망

NSP통신, 윤하늘 기자, 2019-01-24 17:4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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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1.75%로 동결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보다 더 관심을 모은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0.1%p하향조정된 2.6%로 전망됐다.

한은 금통위가 24일 올해 첫 정기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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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우리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그 추이와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지난 11월 금융불균형 확대를 억제하고자 결정한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4일 올해의 경제 전망에서 2019년과 2020년 모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6%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한은은 “민간소비는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글로벌 무역 분쟁 둔화 등으로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예상이다”며“며 “설비·건설 투자 감소세가 2020년까지 이어지면서 성장률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취업자 수 증가는 올해 14만명·내년 중 17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상황은 정부의 일자리·소득 지원 정책·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점차 나아지겠지만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전망했던 1.7%보다 0.3%p 하락한 1.4%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임금상승 등이 서비스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아 유가하락 등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도 무상교육 확대·전·월세 가격 안정세 등의 하방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오름세가 완말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올해와 내년 중 각각 690억달러·67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한은은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올해 4% 내외·내년 3%대 후반을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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