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조선해양업계가 10일 부산에서 신년인사회 및 간담회를 열고 올해 원가절감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결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이에 화답하며 조선업 활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기자재조합 등 조선해양관련 10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신년인사회 및 간담회에는 강환구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가삼현·한영석 현대중공업(009540) 대표,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조선해양 및 기자재 업계, 학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지난해는 여전히 힘든 한 해였지만 오랜 불황 끝에 수주가 회복되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은 올해는 세계 발주량 및 국내 생산량 증가, 고용상황 개선 등 조선경기가 본격 회복세를 나타내는 한 해가 될 것이지만 강재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세계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안요인도 있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제일의 조선해양국가라는 자부심을 지켜가자고 결의했다.
최 정책관은 혹독한 불황 속에서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한 조선해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정부도 조선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활력제고 방안에서 제시한 1조7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실히 이행하고 친환경·스마트화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적극대응, 조선해양업계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지원 등 정책방향을 밝혔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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