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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특집

넥슨 단단한 라인업 여전…신규 및 명작 IP의 귀환 예고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1-03 10:13 KRD2
#넥슨 #2019년계획

트라하·어센던트 원 등 자체 IP와 바람의나라·크레이지 아케이드·테일즈위버·마비노기 등 모바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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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게임시장은 현재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3N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시대로 넘어왔지만 그 변화에 대응해왔고 경쟁에서도 앞 선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기해년을 맞이한 3N들의 전반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우선 넥슨은 2018년 모바일과 PC온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출시하며 단단해진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월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출시된 ‘야생의 땅: 듀랑고’는 2018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 그래픽 부문까지 3관왕을 기록하며 높은 완성도와 자유도를 내세운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업그레이드된 게임엔진과 그래픽을 장착한 ‘피파온라인4’는 출시 직후 PC방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스포츠장르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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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자체개발작 ‘메이플블리츠X’와 유명 해외 IP를 접목한 ‘마블 배틀라인’, ‘파워레인저: 올스타즈’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있는 모바일게임을 두루 출시하고 ‘천애명월도’, ‘배틀라이트’, ‘아스텔리아’ 등 PC온라인 라인업도 한층 두터워진 모습을 보였다.

◆자사 IP의 성공적 글로벌 진출 = 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돋보였다. 넥슨의 3분기 해외 매출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M’ 등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4635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조 5002억원(엔화 1494억 엔)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72%에 달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7월 25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해외버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 국내외 총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달성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는 ‘다크니스 라이지즈’(Darkness Rises)’라는 타이틀로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으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현지화에 주력한 결과 출시 40일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흥행을 기록했다.

또 ‘오버히트’는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일러스트와 스토리 등의 현지화 콘텐츠와 함께 5월 29일 일본에 출시,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슨레드가 개발한 ‘AxE’(액스)는 현지 타이틀 ‘FAITH’(페이스)로, 사전예약자 100만 명이 몰린 가운데 11월 21일 일본 시장에 본격 출시해, 현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넥슨 대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7월 ‘검은마법사’ 등장 소식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PC게임 검색어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업데이트 이후 ‘메이플스토리’는 PC방 점유율 순위 3위(엔미디어플랫폼 기준)에 오르며, TOP3 내 유일하게 서비스 기간 10년이 넘는 타이틀로 등극, 자체 최고 점유율을 갱신하며 콘텐츠파워의 위력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 1분기 NXC, 넥슨코리아 등 넥슨 컴퍼니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넥슨재단을 설립,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넥슨 성장 동력= 넥슨은 오는 2019년 그래픽, 게임성, 콘텐츠 등 각 영역에서 고유의 색을 살린 신규 IP 게임 출시와 넥슨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들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2019년 상반기, 신규 IP 대형 모바일 신작 ‘트라하’와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세밀한 전략 설정 시스템을 장착한 ‘스피릿위시’ 출시로 새해 포문을 연다.

특히 모바일 MMORPG ‘트라하’(개발사 모아이게임즈)는 지난 11월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게이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타이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이블팩토리’와 ‘애프터 디 엔드’를 통해 특색 있는 개발팀으로 알려진 네오플의 스튜디오포투(Studio42)에서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데이브’로 넥슨의 창의적 DNA 계보를 잇는다. ‘데이브’는 픽셀 그래픽으로 아름답게 재현된 해양 생태계와 그 아래 숨겨진 미지의 문명을 탐사하는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하여 개발 중이다.

이외 넥슨은 인기 TV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만든 ‘런닝맨 히어로즈’, 국내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 가상현실 배경의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인다.

PC 온라인게임으로는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을 갖춘 ‘어센던트 원’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드래곤하운드’도 아직 출시 일정은 미정으로 PC 온라인에 이어 콘솔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고려하고 있다.

◆PC온라인 명작 IP의 화려한 모바일 귀환= 2019년에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명작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와 ‘크레이지 아케이드’, ‘테일즈위버’, ‘마비노기’가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4종의 IP 기반 모바일게임을 통해 PC온라인에서 느꼈던 감동과 향수를 재현하고 모바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들로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할 전략이다.

먼저 모바일 MMORPG로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감성에 커뮤니티, 파티 플레이 요소를 더한 ‘바람의나라: 연’과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표현한 ‘마비노기 모바일’, 원작 게임의 탄탄한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에 진보된 비주얼과 역동적인 연출 효과를 더한 ‘테일즈위버M’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핵심 요소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게임성을 더한 모바일 액션 아케이드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을 개발 중으로 3D 캐릭터와 꾸미기 아이템으로 다양한 개성 표현이 가능하고, 새로운 오리지널 캐릭터를 추가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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