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일 한국폴리텍대학과 항공정비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과 폴리텍대는 인천공항 항공기 정비단지 내에 항공정비(MRO)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미국 연방항공청(FAA) 등의 글로벌 정비인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유치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또한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항공정비 산업과 연계한 부대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교육기관의 규모, 교육 프로그램 등은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과 폴리텍대 간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인천공항 내 항공정비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는 항공정비를 위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관계로 많은 항공사들이 항공기 정비를 해외에 위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천공항이 조성 예정인 항공정비 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정비인증을 가진 숙련된 전문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항공기 정비업은 제조업 대비 인건비 비중이 약 5배나 높고 미국 FAA 등의 인증을 취득한 전문 기술자들만 할 수 있는 고임금 직군에 해당해 항공정비 전문인력의 육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항공정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3일 인천시 및 항공정비 관련 산학연 기관들과 인천공항 항공정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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