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10월 외국인 방한객수(승무원수 포함)는 153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1% 증가했다.
일본인 관광객이 29만명으로 61.7% 늘었는데 기저 효과, 대형 한류 이벤트 개최, 일본 공항의 영업 정상화 등에 기인한다.
작년 10월 초에 추석 황금 연휴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급증해 한일 노선의 항공 좌석 가격이 크게 올라 일본인 방한객은 21% 줄어든 반면 방일 한국인 여행객은 38% 증가한 바 있다.
중국인 관광객은 47.5만명으로 37.6% 늘어 기저 효과와 국경절 특수를 누렸다.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국경절(10/1~7) 기간 중국인 입국자는 8만5588명(+36% YoY)을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의 국적별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일본 61.7%, 중국 37.6%, 미국 22.6%, 대만 22.5%, 태국 19.7%, 홍콩 11.8%를 기록했다.
10월 내국인 출국자수(승무원수 포함)는 전년동월대비 5.2% 늘어난 23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9월에 일본 자연 재해 여파로 여행 심리가 크게 위축돼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던 아웃바운드 여행객은 추석 효과 등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8% 줄어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에 머물렀다.
월초 발표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일본행 패키지 송출객수는 각각 10%, 13% 줄었던 바 있다.
일부 중국 온라인 여행사에서 한국행 단체상품 판매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인바운드 사업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을 필두로 내년 외국인의 방한 시장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카지노, 면세점, 호텔, 인바운드 여행 등 관련 업종의 수익 호전이 예상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반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자연재해 탓에 수요가 부진했던 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은 점진적으로 수요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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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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