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나수완 기자 = 경기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윤화섭)은 안산시의 해외 자매・우호 도시 중국 연태시 연태화원에서 단원 김홍도 콘텐츠 해외전시 ‘단원 김홍도, 길을 떠나다’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단원 김홍도, 길을 떠나다는 안산문화재단과 중국 연태시가 함께 문화교류를 위해 마련했으며 안산의 중요한 문화 자산인 단원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재해석한 문화예술콘텐츠를 모아 전시 및 공연으로 구성한 융‧복합 프로젝트다.
전시는 행려풍속도병, 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 등 조선 후기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단원 김홍도의 영인본과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탄생한 이이남, 차동훈, 조환 등의 미디어, 설치 작품이 함께 구성돼있다.
또 안산문화재단의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극단 걸판의 협업으로 단원 김홍도의 작품세계를 기반으로 제작한 융‧복합극 ‘단원화무도檀園畵舞道’ 중 ‘서당’을 선보인다.
지난 16일 열린 개막식은 사업소개와 내빈소개, 전시 관람, 공연 감상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백정희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포함해 리링 중국 연태시 문화방송신문출판국 부국장, 왕홍생 연태시 외사교무사무실 부주임, 허종이 연태시 문련 부주석, 손성하 연태화원 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정희 대표이사는 “안산과 닮은 항구도시 연태에서 단원 김홍도 콘텐츠로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모두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리링 연태시 문화방송신문출판국 부국장은 “짙은 지역적 특색과 높은 문화적 수준을 자랑하는 단원 김홍도 전시로 두 도시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깊어지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고유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18년 지역 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NSP통신/NSP TV 나수완 기자, nasuwan20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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