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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제조업 '먹구름'·설비투자BSI '최악'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8-11-08 14: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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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서비스업만 꾸준한 증가세...부동산시장 '꽁꽁' 등 대부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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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항, 경주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지역의 9월 실물경제가 관광서비스업 , 소비부문만 증가했고,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제조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0.2% 감소했으며, 포항철강산단의 생산액도 미국과 EU의 보호무역주의로 강관류의 지속적인 생산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10.7%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은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7% 소폭 증가했으며, 내수판매도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 자동차 생산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8.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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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서비스업의 경우 경주지역 호텔에 내국인이 많이 방문해 전년 동월대비 47.3%로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 3월부터 내국인의 호텔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울릉도 입도객도 전년 동월대비 27.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항지역은 전년 동월대비 포항운하관 방문객수 21.7% 감소와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 27.4% 감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로 관계기관과 연계한 적극적인 홍보와 전략이 절실해 보였다.

경북동해안 수산물 생산량은 포항수협에 따르면 갑각류가 전년 동월대비 45.3% 감소했으나, 어류에서 지난 8월과 마찬가지로 소고등어, 정갱이 등 사료용 어류가 많이 잡혀 전년 동월대비 73.1%로 높은 증가세로 전체 생산량은 31.4%로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 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32.9%)함에 따라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 동월대비 -11.9% 감소했다.

수출입은 수출액은 포항철강산단의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액이 10억1000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7%로 감소로 전환했으며, 수입액도 경주지역 우라늄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6억5000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6.6% 감소했다.

소비의 경우, 중대형 유통업체는 추석명절 효과 등으로 식료품과 가전제품 판매익이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6.6% 증가했으며, 승용차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792에 비해 9.5% 감소한 717대로 경주지역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는 설비투자관련 지표와 건설투자관련 지표가 모두 엇갈리게 나타났다.

설비투자부문에서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80로 전월대비 4p 감소하면서 올해 중에서 가장 낮은 지수를 보였으며, 건설투자부문에서는 건축착공면적이 전년 동월대비 31.3%로 증가한 반면,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 공업용,그리고 상업용 등 모두 감소하며 전년 동월대비 35.5%로 감소하면서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포항, 경주지역의 부동산은 아파트매매가격이 포항과 경주지역이 전년 동월대비 -7.3%,-9.4%로 나타났으며,아파트 전세가격도 모두 하락세가 확대됐다.

또 아파트 및 주택 매매건수도 649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2.3% 감소로 포항·경주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올 2월부터 지속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NSP통신/NSP TV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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