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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공단 부당채용 경징계, 공단직원 포진한 인사위원회 문제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8-10-12 10:13 KRD7
#주택관리공단 #채용비리 #솜방망이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내부위원이 많은 주택관리공단 인사위원회가 문제, 재발 방지대책 마련해야”

NSP통신-(사진=박재호 의원실)
(사진=박재호 의원실)

(서울=NSP통신) 윤민영 기자 = 주택관리공단이 인사 담당 직원들의 부당 채용 업무에도 불구하고 담당직원을 견책하는데 그쳐 인사위원회 내부 구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주택관리공단이 지난 11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017년 진행된 채용에서 담당자의 부적절한 부실한 업무 처리로 인해 불합격 응시자가 합격됐지만 인사 담당자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주택관리공단 ○○지사 신입직원 응시조건은 해당 직무에 관한 자격증 소지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격증이 없던 A씨가 서류전형에 합격한 후 높은 면접점수를 받고 최종 합격자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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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급 지원 공개채용 부문별 선발인원이 2명이었기 때문에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에 따라 채용인원의 30%를 초과해 가점을 부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채용 담당자는 응시자 1인에게 가산점 10점을 부여해 최종합격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관리공단은 각 채용 건과 관련된 인사 담당자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했지만 담당자에게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박재호 의원은 “내부위원이 월등히 많은 인사위원회 구성 자체가 문제”라며 “주택관리공단은 내부적으로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6년 징계 당시 주택관리공단의 인사위원회가 모두 공단의 직원이었고 2017년에는 외부위원 2명이 충원됐지만 여전히 8명이 내부 직원이었기에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편 주택관리공단은 2015년 합격자는 면직 처리했지만 2017년 합격자에 대한 별다른 조치는 취하고 있지 않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min0new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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