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만트럭버스, “운송의 미래는 전기”…IAA 2018서 순수 전기트럭 선봬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8-09-21 11:23 KRD7
#만트럭버스 #상용차모터쇼 #IAA #전기트럭 #자율주행
NSP통신-만트럭버스가 IAA 2018에서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 (만트럭버스)
만트럭버스가 IAA 2018에서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 (만트럭버스)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는 지난 19일 개막한 2018 독일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이하 IAA 2018)에서 도심형 전기 트럭인 ′만 CitE′를 최초 공개했다.

만트럭버스는 운송의 미래는 전기에 있다고 밝혔다.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CEO는 “미래는 결국 전기다. 만은 전기 동력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으며 이를 통해 해당 기술을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03-9894841702

이에 따라 만트럭버스는 이번 IAA 2018에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도심형 순수 전기 트럭인 만 CitE은 15톤급 전기 트럭으로 도시 내 운송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배출 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소음이 적어 도심 내에서도 야간 운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만 CitE는 운송업자들이 하루 최대 30번까지 승하차 한다는 점을 고려해 운전석 높이는 낮게, 문의 너비는 넓게 설계됐다.

또한 운송업자가 도로 조건에 맞춰 원활한 승하차 및 물건 탑재가 가능하도록 조수석 자동 접힘 기능을 적용해 차량 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조수석 문은 슬라이딩 형태로 제작, 버튼 하나로 간단하게 열고 닫을 수 있다.

아울러 만 CitE에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돼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안전성도 챙겼다.

이 트럭은 한 번 충전으로 약 100km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만트럭버스는 기존 제품 라인업의 전기 버전인 만 eTGM, 만 eTGE와 전기 시내버스의 프로토타입 버전인 만 라이온스 시티 E도 선보였다.

전기 버스는 구동 축 중앙의 모터에 의해 구동되기 때문에 버스 후미에 최대 4개의 좌석을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간 절약을 위해 버스 지붕에 배치된 배터리는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해 1회 충전 시 최대 270km까지 운행 가능하다.

프로토타입 라이온스 시티 E는 2020년 유럽 여러 도시에서 시범 운영이 계획되어 있어 이를 통해 한층 더 진보된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CEO가 IAA 2018 에서 도심형 순수 전기트럭 CitE를 소개하는 모습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CEO가 IAA 2018 에서 도심형 순수 전기트럭 'CitE'를 소개하는 모습

만트럭버스는 차세대 운송 솔루션으로 플래투닝(군집주행) 및 디지털 서비스도 소개했다.

두 대의 트럭을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선두 트럭의 운전자가 주행하면 뒷 트럭이 10~15m의 거리의 간격을 두고 자동으로 따라서 주행하는 플래투닝은 선두 트럭에 의한 군집의 주행속도와 방향 등이 설정된다.

후속 차량은 공기 저항을 덜 받는 슬립스트림 효과를 통해 최대 1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오픈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디지털 브랜드 ′리오′를 기반으로 만 제품에 최적화된 디지털 솔루션 ′만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트럭버스는 추후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차량에 대한 데이터 및 분석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차량 관련 상세 권고 조치도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 중에 있다.

만트럭버스 CEO인 요아킴 드리스는 “만트럭버스는 현재 상용차 제조 업체에서 지속가능한 지능형 운송 솔루션 공급업체로 변모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등 미래차 사업과 연관된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