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8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기업대출 증가폭 축소

NSP통신, 최인영 기자, 2018-09-12 17:21 KRD7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가계대출 #기업대출 #고용부진

국내 고용부진·미중 무역분쟁 지속·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등 영향

(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국고채(3년) 금리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과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우려, 국내 고용부진, 견조한 채권 수요 등의 영향으로 대폭 하락했다. 지난 7월말 2.12%를 기록하다 8월말과 9월 11일 1.92%를 기록했다.

8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기업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또한 7월 은행 수신은 증가로 전환됐으나 자산운용사 수신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NSP통신-(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 금리 및 주가=국고채(3년) 금리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경계감과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의 우려, 국내 고용부진, 견조한 채권 수요 등에 영향을 받으며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회사채(3년)금리 또한 국고채 금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G03-9894841702

통안증권(91일), 은행채(3개월) 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장기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NSP통신-(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 가계대출=8월 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가계대출 잔액은 802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1년전 같은달보다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인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난 7월 3조1000억원에서 8월에는 3조4000억원으로 3000억원 증가했다.

또 기타대출도 여름 휴가철 자금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조5000억원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 기업자금=8월 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소폭 축소됐다. 8월말 기준 잔액이 817조3000억원으로 5조1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자금조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법인대출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회사채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소폭 순상환을 지속했다.

8월 중 은행 수신은 증가로 전환돼 잔액 1601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또한 정기예금은 정부의 지방정부 교부금 배정과 유동성지표(LCR)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자금유치 노력 등에 의해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돼 10조8000억원 증가했으나 자산운용사 수신은 지난 7월 24조3000억원 증가에서 8월에는 10조4000억원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