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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흑자, 10개월 만에 최대

NSP통신, 최인영 기자, 2018-09-06 14: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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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중심 수출호조 지속·상품수지 개선 등 영향

(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지속과 상품수지 개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경상수지 흑자가 1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일본 등 입국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해외 여행객 증가세는 둔화됐으며 여행수지 적자폭은 지난해 7월보다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7억6000만 달러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9월(122억9000만 달러) 이후 가장 컸고 지난 2012년 3월부터 7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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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 확대는 상품수지 흑자 개선의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114억3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으며 흑자 규모는 지난해 11월(114억6000만 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수출은 540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14.8% 증가했고 반도체 호조에 힘입은 상품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유가 등 원자재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426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16.8% 늘었고 서비스수지는 31억2000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여행수지가 14억8000만 달러로 적자를 여행 수입이 입국자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억5000만 달러, 여행지급이 27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6월(12억 달러 적자)보다는 확대됐지만 지난해 7월(17억9000만 달러 적자)보다는 축소됐다.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조치에 따른 기저효과, 대북리스크 완화 등의 여파로 중국·일본 입국자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해 출국자수 증가세(4.4%)는 둔화되고 입국자수는 24.4%로 크게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2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반면 이전소득수지는 7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부채)은 104억6000만 달러 증가했고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7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4억1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5억2000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47억300만 달러 증가했으며 파생금융상품은 1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NSP통신-(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또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의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4억9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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