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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현금 외 결제액 81조4000억…신용·체크카드↑

NSP통신, 최인영 기자, 2018-09-05 14:55 KRD7
#한국은행 #결제동향 #체크카드 #계좌이체 #모바일뱅킹

지급카드·소액결제망 계좌이체·모바일뱅킹 이용률 확대

(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지난 상반기 체크카드 사용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8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6조1000억원)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소액 결제망의 계좌이체, 어음, 수표,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량을 모두 합한 금액으로 지급카드와 소액결제망의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어음·수표 결제는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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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비율을 보면 소액결제망의 계좌이체가 9.8%로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하고 신용·체크카드 결제비율도 4.4% 늘어난 반면 어음·수표 사용비율은 당좌수표와 전자어음 이용 등의 감소로 0.1% 줄었다.

신용·체크카드의 지난 상반기 이용실적은 총 420조원으로 하루 평균 2조3000억원을 사용한 셈이다.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가전제품 구매와 전자상거래 확대 등의 영향으로 8.3% 증가한 반면 법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 감면 혜택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개인의 국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조3000억원으로 가구·가전 16.1%, 전자상거래·통신판매 15.5%, 공과금 및 개인·전문서비스 10.8%, 여행·교통 7.1%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여름 폭염 등으로 인해 통계청에 따르면 냉방용품 등 가전제품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율 30% 등을 비롯한 높은 세제혜택과 신용카드와 대등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7.1%)를 지속했으며 지급카드 전체 이용실적 중 21.1%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 2900만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 1억2000만장을 넘어섰다.

NSP통신-(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한편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5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모바일 뱅킹 비중이 크게 확대돼 지난 6월말 기준 등록고객수는 997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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