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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국민 SUV 등극…신조어 ‘티볼리 급’ 탄생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7-23 06:00 KRD2
#쌍용차(003620) #티볼리 #SUV #국민 SUV #코나

경쟁 모델比 높은 수준의 ▲상품성 ▲가격경쟁 ▲빠른 변화가 장점

NSP통신-티볼리 아머 GearII_스타일링 기어_Blue (쌍용차)
티볼리 아머 GearII_스타일링 기어_Blue (쌍용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소형 SUV의 판매량은 6만 99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 3,732대)보다 30% 증가했다.

2013년 9000여대 수준으로 시작된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쌍용차(003620)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 2000여대로 10배 가까이 늘었고 2017년에는 14만 359대 판매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지난해 7월 현대차 코나 출시 이후 줄곧 소형 SUV의 양강 체제는 코나와 티볼리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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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가 출시된 지난 7월부터 올 6월까지 지난 1년 동안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쌍용차의 티볼리는 총 4만 7346대가 판매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그리고 2위는 현대차의 코나(전기차 포함)로 총 4만 5738대가 판매됐다.

또 기아차 니로(2만 3296대), 스토닉(1만 8340대), 쉐보레 트랙스(1만 2606대), 르노삼성 QM3(9213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쌍용차 티볼리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월평균 내수 4230여대를 꾸준하게 판매하며 소형 SUV계의 스테디셀러로 등극했고 올해 1~6월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티볼리는 모두 2만 690대다.

NSP통신- (KAMA)
(KAMA)

물론 현대차 코나가 2만 2216대로 1526대 많지만 코나 EV(1380대)를 제외하면 2만 836대로 티볼리와 비슷한 수준이며 오히려 지난 5~6월은 내연기관 모델 기준으로는 티볼리가 코나보다 많이 판매됐다.

소형 SUV 시장을 대신하는 말로 ‘티볼리 급’이라는 단어가 쓰일 정도로 소형SUV 계의 고유명사가 된 티볼리의 비결은 바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수준의 ‘상품성’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 때문이다”며 “상품성과 가격경쟁력이라는 두 요소를 가져가면서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추기 위해 티볼리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고 강조했다.

◆여심 공략하는 공격적 디자인·마케팅, ‘Lovely First SUV 티볼리’

NSP통신-티볼리 아머_인테리어_블랙 (쌍용차)
티볼리 아머_인테리어_블랙 (쌍용차)

티볼리는 출시부터 ‘My First SUV’를 표방하며 주력 소비층인 20~30대 첫 차 구입 층을 흡수했다.

특히 출시 초반 70대30이었던 남성과 여성의 구매비중이 40대60으로 역전되는 등 여심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신차를 등록한 성별 비율은 남성 70.6%, 여성 29.4%로 소비자 3명 중 1명은 여성 소비자인 셈이다.

그 중 티볼리는 1만 2056대의 신차 등록대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여성의 선택을 받았고 티볼리 아머의 경우 68%의 구매 고객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구매자의 선택을 많이 받았으며 티볼리의 적당한 크기와 감각적인 디자인이 여성 구매고객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수십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주문 제작형 콘셉트의 기어Ⅱ 모델로 각자의 개성을 뽐낼 수 있게 했으며 스마트 미러링을 통해 모바일 연결성을 강화했다.

여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직장인 여성을 위한 뷰티(Beauty)와 부티크(boutique)를 결합한 ‘뷰틱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해 전시장을 내방하기 어려운 여성 고객을 위해 오토매니저가 직접 마스크팩과 함께 방문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성뿐 아니라 2030 펫 족을 겨냥한 독창적이고 다양한 테마의 아웃도어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난 2016년 최초로 펫 캠프를 개최한 것에 이어 지난 11일 개최된 ‘티볼리 펫 글램핑(Pet Glamping)’ 행사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펫 드라이빙 프로그램과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이와 더불어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위해 업계 최초로 2016년 1월 티볼리 브랜드 컬렉션 ‘티볼리 아트웍스’를 론칭한 데 이어 2018년 3월에는 모든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와 스타일을 공유하는 통합 브랜드 컬렉션 ‘쌍용 아트웍스’도 론칭했다.

쌍용 아트웍스는 모델 별로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액세서리와 차량 필수 아이템 등 자동차 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동급 최강 주행능력과 다양한 라인업의 ‘Friendly 티볼리’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업계에서 3년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티볼리가 롱런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했던 데 있다.

출시 이후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소형 SUV 시장을 리드해 온 티볼리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 및 롱보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5년 7월에는 티볼리 디젤 모델과 동급 최초의 4륜구동 모델을 선보였고 2016년 3월에는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해 더 넓은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같은 해 9월에는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채택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상품성’과 ‘주행능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티볼리는 SUV 본연의 주행능력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티볼리는 동급 최초로 사륜구동 옵션을 적용했으며 디젤 사륜구동 모델도 티볼리가 유일하다.

e-XDI160 디젤 엔진은 최대 출력 115ps,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실제 주행에서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경쾌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SUV가 갖추어야 할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동급 최고로 많은 7개의 에어백으로 운전석과 동승석과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까지 적용하며 안전성을 극대화 했다.

고장력 강판은 동급 최다 71.4%(초고장력 40%)가 적용되었고 핫 프레스포밍 공법으로 차체강성과 뛰어난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NCAP(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2015년 올해의 안전한 차를 수상했다.

쌍용차에서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 팔린 티볼리 판매를 분석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17.7%)와 30대(24.9%)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25.7%)와 50대(22.2%)도 높은 비중을 차지해, 전 연령층이 고루 선호하는 차종임을 알 수 있고 이는 첫 차로 티볼리를 선택하는 구매자도 많았지만 티볼리의 높은 ‘가성비‘ 덕분에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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