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국내 최고의 넌버벌 공연 ‘플라잉’(FLYing)이 울릉도 첫 공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플라잉’ 공연은 울릉군민과 공연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배우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로 답하고 관객참여 공연에서 배우들과 어울린 관객의 숨은 끼에 지켜보는 관객들은 박장대소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울릉군 주민 권정희 씨는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공연이라는 평을 접하기는 했지만 배우들의 에너지와 유쾌한 내용이 어우러져 기대보다 훨씬 더 좋았다”며 “아이들이 오랜만에 좋은 문화공연을 즐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주변에도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상설공연인 ‘플라잉’은 지역나눔공연의 일환으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나눔공연은 울릉군민들에게 경북 대표 공연콘텐츠인 ‘플라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는 1년간 30회(7000여명)의 지역 나눔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연간 40만명에 이르는 울릉도 관광시장에 ‘플라잉’을 홍보하고, 관광콘텐츠화 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열리는 ‘플라잉’ 공연의 관람요금은 울릉군민은 무료이며 일반 관광객은 3만원이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플라잉 지역나눔공연은 2013년부터 매년 수십 차례의 초청 기부공연과 찾아가는 나눔공연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울릉도 공연이 상대적으로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한 울릉군민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시작한 ‘플라잉’은 문화엑스포가 한국 넌버벌 창작의 대표주자 최철기 감독(난타, 점프 연출)과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만들었다.
‘경주’ 라는 지역의 역사성을 잘 살린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사랑받고 있다. 경주 상설공연을 포함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투어와 베트남, 터키,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투어로 가는 곳 마다 찬사를 받고 있는 명품공연이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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