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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기공, 첨단플랜트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시공

NSP통신, 박소영 기자, 2011-03-25 10:44 KRD7
#옥산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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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박소영 기자 =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옥산기공(www.oksanco.com)은 첨단산업 플랜트 기계, 배관, 탱크의 설계 및 제작, 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강소(强小)기업이다.

1999년 출범해 국가 기간산업의 선두주자로 경제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 왔다. 옥산기공은 협력업체 수준의 일반 플랜트 설치회사와 규모부터 차별화된다.

주력 전문 업종은 각종 스토리지 탱크(Storage tankㆍ저장 탱크)의 EPC(설계ㆍ자재조달ㆍ시공)다. 저장 탱크의 설계부터 구매, 제작, 현장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력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것이 옥산기공 친환경 플랜트사업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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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기공은 2015년까지 ‘월드 베스트 플랜트 기업’을 일군다는 목표를 해외 수주를 통해 실현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알제리아 등 3곳의 현지 지사 및 회사를 통해 중동지역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은 6,500만 달러이며, 올해는 이미 7,000만 달러가 예정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발주처인 SWCC,SEC에는 이미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고 UAE의 ADNOC, Takreer, GASCO사에도 협력업체로 등록돼 입찰참여 우선권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전남 여수 오일터미널 탱크 프로젝트를 수주 받아 현재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플랜트를 설계하고 제작, 설치하겠다는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차별화된 핵심기술과 역량, 그리고 인재를 보유한 것이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된 비결이다. 이 회사의 정해원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옥산기공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뛰어 왔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력과 원가절감으로 회사와 직원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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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현대건설 상무와 SK건설 전무, 포스코가 출자한 저장탱크ㆍ철골제조 업체 POS-JK LLC 사장을 거쳐 4년 전 옥산기공 회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건설 산업 발전 유공자 건설교통부 장관상과 대한민국 건설공사 관리대상 동탑 훈장을 수상했다.

또 무재해 2,000만 시간 기록을 달성해 건설현장에서 처음으로 최장기 무재해를 달성,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태국 국영 석유공사사장으로부터 표창장도 받았다. 옥산기공은 석유화학 플랜트 분야만 담당하던 사업 범위를 강구조물의 설계, 제작 설치를 포함한 플랜트사업의 모든 부분을 다룰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저임금의 능력 있는 외국인 기술자 고용을 늘리고 고부가가치 구조로 사업 체질을 변화시키는 한편, 제한된 시간 내에 EPC 업무를 집행하는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운 뒤 하나씩 목표를 달성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눈앞에 있는 작은 이익보다는 더 큰 것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sypark@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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