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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의 최저치 홍콩 달러, 다시 안정세 예상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7-05 07:50 KRD7
#홍콩 달러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홍콩 달러가 미 달러화 대비 78446달러 (HKD)를 기록하여 1983년 외환시장 개장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홍콩 달러는 미 달러화에 고정된 (peg) 통화이며 지난 2005년부터 미달러화 1달러에 대해 7.75~7.85 홍콩 달러의 상하한선 밴드가 설정되어 있다.

그동안 실질적으로 미 달러 대비 7.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홍콩달러는 최근에는 이 수준을 상회함은 물론 고정환율 밴드의 상단인 7.85달러에까지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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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달러의 혼란이 좀처럼 안정되지 못함에 따라 홍콩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자본시장, 더 나아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등 주요 투자은행 (IB)에서는 홍콩 달러가 다시 7.80달러 수준까지 하락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콩의 외환보유고는 4300억 달러에 달하며 중국 외환보유고는 3조 1천억달러로 자본유출이나 투기세력의 공격을 방어하기에는 충분한 규모이다.

하지만 문제는 홍콩의 막대한 민간부채 (GDP 대비 300%)로 인해 금리를 계속 인상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며 홍콩에서의 급격한 자본유출이 홍콩 자본시장은 물론 주택시장까지 충격을 줄
수 있다.

문정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홍콩 달러가 미 달러화 대비 7.80달러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서 언급했던 홍콩 달러의 약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홍콩 및 중국 정부의 환율 방어 역시 강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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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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